저스틴 비버 라임병

저스틴 비버 라임병 이란? 걸리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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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비버가 라임병이라고?”

엉뚱한 행동과 일탈로 ‘악동’으로 불렸던 저스틴 비버가 라임병 투병 사실을 알렸다. 최근 눈에 띄게 망가진 얼굴로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이유가 여기 있다. 

저스틴 비버는 9일(한국 시각)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투병 소식을 담은 기사 캡처 사진을 올리며 “많은 이들이 ‘저스틴 비버가 마약 따위를 한 걸로 보인다’고 말했지만 그들은 내가 라임병이란 걸 몰랐을 거다. 내 피부, 뇌 기능, 에너지, 전반적인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라임병은 진드기에 물려서 보렐리아균이 신체에 침범, 여러 기관에 병을 일으키는 감염질환이다. 초기에는 발열, 두통, 피로감과 피부병변이 일어나는데 초기에 적절하게 항생제를 이용해서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형이 된다. 

라임병은 북미지역과 유럽에서 흔한 병이다. 하지만 심해지면 심한 두통, 목이 뻣뻣해지는 증상, 발열, 오한, 피로, 관절통, 근육동이 수반된다. 신경계를 침범하여 뇌수막염이나 뇌염을 일으키기도 하며 일부에서는 부정맥까지 일으킬 정도다. 여기에 기억장애, 기분장애, 수면장애도 동반된다. 

저스틴 비버는 “곧 내 유튜브에 올릴 다큐멘터리 시리즈에서 자세하게 설명하겠다. 내가 무엇과 싸웠는지 알 수 있을 거다. 몇 년 동안 힘들었지만 지금까지 이 병을 치료하는 데 많은 도움을 얻었다. 어느 때보다 좋다”고 덧붙였다. 팬들에게 거듭 호전된 상태와 완쾌를 다짐해 응원을 받고 있다. 

저스틴 비버는 미국 10대들의 아이콘으로 큰 사랑을 받았지만 기행과 일탈로 사건사고에 이름을 자주 올렸다. 2014년엔 이웃집에 달걀을 마구 던져 2300여만 원의 손해를 입힌 경범죄로 경찰에 체포됐고 일본을 방문했을 때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한 인증 사진을 올려 한국 팬들에게 큰 비난을 받았다. 

2014년 2월에는 여성 스트리퍼의 가슴을 깨물고 있는 사진까지 유출돼 팬들을 실망하게 했다. 이전에는 음준운전으로 적발됐고 성매매 업소에 출입했다가 파파라치 카메라에 포착돼 망신을 당했다. 경호원의 어깨에 걸쳐앉은 채 만리장성을 올라 비난을 받았고 2014년 9월 9일 뉴욕에서 열린 패션위크 관련 행사 무대에선 바지와 양말, 상의, 하의를 차례로 벗어 많은 이들의 야유를 받았다. 

뜬금없이 나무 위에 올라가 명상에 잠겨 많은 이들을 황당하게 했고 팬들의 선물을 받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려 원망을 샀다. 거리에서 패싸움까지도 벌여 온라인을 들썩거리게 했는데 엉덩이가 다 보일 정도로 바지를 내려입는 패션은 귀여운 수준이었다. 난폭운전, 음주 소란, 대마초 흡연 등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셀레나 고메즈와 오랫동안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는 스캔들도 많았다. 하지만 지난 2018년 7월 헤일리 볼드윈과 약혼한 후 그해 9월 비밀리에 뉴욕에서 결혼식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사건사고에는 이름을 지우긴 했지만 몰라보게 수척한 얼굴과 퀭한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걱정을 샀던 바다. 

그 이유가 라임병으로 밝혀진 셈이다. 그럼에도 저스틴 비버는 꾸준하게 음악 활동을 펼치며 팬들에게 완쾌를 약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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